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진에 합류한 우완 투수 장재영(20)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덕수고 출신인 장재영은 2021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키움의 지명을 받았다. 구단 신인 역대 최고액이자 KBO리그 2위인 9억 원의 계약금을 받고 입단해 기대를 모았다. 데뷔 3년 차인 장재영이 지난해까지 보여준 활약은 아쉬웠다. 33경기 31.2이닝 동안 승리, 홀드, 세이브를 1개도 기록하지 못했고, 1패 평균자책점 8.53으로 부진했다. 주로 불펜 투수로 뛰었던 장재영은 부진을 딛고 올 시즌 키움의 5선발로 낙점됐다. 비시즌 동안 호주 프로야구리그(ABL) 질롱 코리아에서 뛰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 선발 자리를 꿰찼다. 장재영은 지난 4월 6일 고척 LG 트윈스전에서 데뷔 첫 선..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 야구를 보며 야구 팬들에게서 나온 가장 많은 반응은 ‘부럽다’는 것이었다. 160km/h 빠른 공을 뿌려대는 투수들이 왜 우리나라에서는 나오지 않느냐는 게 그 이유였다. 한국에도 드디어 160km/h를 던지는 투수가 나왔다. 바로 한화 이글스 2년 차 우완 투수 문동주(20)다. 국내 선수로는 처음으로 160km/h가 넘는 강속구를 선보였다. 문동주는 4월 12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 호투했다. 팀 타선이 침묵하며 패전의 멍에를 떠안았지만 정작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쏠린 건 따로 있었다. 문동주의 놀라운 구속이었다. 문동주는 1..
지난 7월 7일, 오승환(토론토 블루제이스)은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7회에 등판해 시즌 10호 홀드를 기록했다. 평범한 야구 팬이라면 오승환의 투구에 주목했을 것이다. 하지만 한화 이글스 팬이라면 상대 팀 마운드에 서 있었던 선수를 좀 더 눈여겨봐야 했을지도 모른다. 그 선수는 선발투수의 난조로 인해 3회에 일찌감치 등판해 5.2이닝 동안 1실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한 데이비드 헤일(David Hale)이다. 시즌 개막 전 예상을 깨고 2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한화가 10년 만의 가을야구를 위해 승부수를 던졌다. 헤일은 메이저리그 경험이 적지 않은 투수다. 이번 시즌에도 메이저리그에서 4차례 등판했다. 경력만 따지면 대체 외국인 투수로는 최고 수준이다. 후반기 남은 기간 지급되는 50만..
완투를 밥 먹듯이 하던 주니치 드래건스 좌완 에이스 투수가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주니치 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4월 12일 주니치 에이스 오노 유다이(34 · 大野 雄大 · Yudai Ohno)가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는다고 전했다. 이로써 주니치는 에이스 없이 당분간 시즌을 치러야 한다. 극심한 공격력 부재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주니치다. 개막 이후 9경기서 13점을 뽑는 데 그쳤을 정도로 최악의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에이스까지 전력에서 이탈하며 더욱 어려운 시즌을 맞게 됐다. 오노는 12일 나고야 구장에서 취재진의 취재에 응했다. 이 자리에서 왼쪽 팔꿈치 유리 연골 제거(일명 클리닝) 수술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승부처인 8월에 복귀하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오노는 9일 훈련 후 왼..
지난겨울 한화 이글스가 가장 잘 한 결정을 꼽는다면, 외부 FA(자유계약선수) 채은성 영입이 될 것 같다. 올 시즌 한화를 상대한 팀 관계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채은성이 가세한 한화 타선이 강해졌다고 입을 모은다. 채은성 영입 효과는 일시적인 것도 아니고, 단편적인 것도 아니다. 타선 전체를 바꿔놓았다는 평가다. 4월 1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1-0으로 앞선 6회, 채은성은 ‘대투수’ 양현종을 상대로 시즌 3호 1점 홈런을 때렸다. 지난해 양현종에게 7타수 무안타로 고전했다. 이날 첫 두 타석도 범타로 물러났다. 그러나 세 번째 타석에서는 달랐다. 5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하던 양현종을 홈런으로 흔들었다. 한화 중심 타선이 무기력하지 않다는 걸 보여줬다. 채은성은 기복 없이 꾸준하다. 개막 4경기 만인..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코리안 듀오’ 배지환과 최지만이 나란히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홈구장 PNC 파크를 뜨겁게 달궜다. 최지만은 6회 말 2-2 균형을 깨는 솔로포를 친 뒤, 더그아웃에서 유쾌한 ‘칼춤’을 쳤고, 배지환은 4-4로 맞선 9회 말 끝내기 홈런을 치고서 방망이를 내던지는 시원한 ‘배트 플립’을 했다. 배지환은 4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끝내기 홈런‘을 때려냈다. 이날 배지환의 성적은 5타수 1안타(3타점 1득점)였지만, 극적인 끝내기 3점 홈런을 치며 ‘히어로 인터뷰’의 주인공이 됐다. 스포트라이트를 후배 배지환에게 내주기는 했지만,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루키 조던 워커(20 · Jordan Walker)가 메이저리그 111년 만에 진기록을 세웠다. 워커는 4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7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3회 1루수 땅볼, 5회 중견수 뜬 공으로 물러난 워커는 7회 2사 후 좌완 투수 브렌트 슈터(Brent Suter)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렸다. 이 안타 하나로 워커는 20세 이하 신인의 데뷔 연속 안타 기록을 ‘10경기’로 늘렸다. 1912년 에디 머피(12경기) 이후 최다 기록이다. ‘4할 타자’ 테드 윌리엄스(Ted Williams)의 데뷔 9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뛰어넘었다. 2020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1순위로 세인트루이스 지명을 받은 워..
‘지지 않는’ 탬파베이 레이스가 2023시즌 개막 11연승을 질주했다. 탬파베이는 4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 경기에서 7-2 완승을 거뒀다. 개막 11연승을 내달린 탬파베이는 이제는 기록을 향해 간다. 1승만 더 하면 2004년 작성한 구단 최다 12연승에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메이저리그 역대 개막 최다 연승에도 도전장을 낸다. 탬파베이는 앞으로 2승을 더 하면 1982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1987년 밀워키 브루어스가 작성한 개막 13연승과 타이를 이룰 수 있다. 이날도 탬파베이 마운드와 타선은 모두 제 역할을 확실히 했다. 선발 셰인 맥클라나한(Shane McClanahan)이 5이닝 ..
지난해 한국시리즈 3연패 문턱에서 무너진 두산 베어스는 수비 활용도가 높은 외국인 야수의 필요성과 FA(자유계약선수) 민병헌의 이적으로 공석이 된 외야 한 자리를 메우기 위해 지미 파레디스를 영입했다. 하지만 1군에서 단 21경기 71타석에 선 파레디스는 타율 0.138 OPS 0.443 4볼넷 17삼진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 -1.0이라는 참담한 성적만 남긴 채 6월 1일 웨이버 공시되고 말았다. 그리고 약 한 달 뒤 두산은 파레디스의 빈자리를 채울 새로운 외국인 타자 영입을 발표했다. 놀랍게도 류현진의 동료이자 LA 다저스의 핵심 벤치요원으로 활약했던 스캇 반 슬라이크(Scott Van Slyke)가 그 주인공이었다. 두산은 지난 6월 26일 반 슬라이크와 계약(연봉 32만 달러)을 공식 발..
다른 차원의 야구를 하는 것 같다. 개막전부터 9경기 불펜 평균자책점이 ‘0’이다. 34명의 구원 투수가 등판해 36.1이닝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또 팀 평균자책점 0.77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1군 경기에 등판한 투수 17명 중 13명이 평균자책점 ‘0’이다. 아무리 일본 프로야구(NPB)가 ‘투고타저’라고 해도 비현실적으로 다가오는 기록이다. 센트럴리그 3연패를 노리는 야쿠르트 스왈로스가 막강 투수력을 앞세워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야쿠르트는 4월 9일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를 연장 12회 무승부로 마쳤다. 0-1로 뒤지다가 7회 1-1 동점을 만든 뒤, 추가 실점 없이 연장 무승부로 끌고 갔다. 선발로 나선 올해 1순위 지명 신인 투수 요시무라 코지로..
대다수가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어떤 이는 “가지고 있는 재능이 아깝다”고 했다. 지난 2020년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롯데 자이언츠 나균안(25) 이야기다. 그 후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당시 롯데의 선택은 올바른 결정이었을까. 4월 10일 현재 나균안에 대한 물음표는 느낌표로 바뀌어 가는 중이다. 올 시즌 무결점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포수에서 투수로 변신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에 구단도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롯데는 지난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 위즈와 홈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나균안은 7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막아내면서 롯데의 승리를 이끌었다. 거인을 구한 나균안이다. 롯데의 2승을 모두 책임졌다. ..
2023시즌 KIA 타이거즈 포수 자리에서는 공격력을 기대하기 힘든 게 현실이다. 게다가 김도영과 나성범, 그리고 김선빈까지 빠지자 그 구멍이 유난히 더 커 보이는 분위기다. 현실적인 숫자로도 그 구멍이 드러났다. 개막 뒤 5경기 동안 KIA 포수진이 만든 안타는 단 하나도 없었다. 한승택은 5경기에 출전해 7타수 무안타, 주효상은 3경기에 출전해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특히 4월 9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에서 한승택이 8회 말 2사 만루 기회를 놓친 장면이 가장 뼈아팠다. 시즌 전 다수의 전문가들은 KIA의 포수 문제를 언급했다. KIA는 내부 FA(자유계약선수)였던 주전 포수 박동원을 잃었지만 주전급 포수를 보강하지 않았다. 키움 히어로즈와 트레이드를 통해 포수 주효상을 데려왔지만 주효상은 프로 데뷔..
(출처.MAXIM KOREA 유튜브) 프로필 이름 (Name) : 김한나 (Kim Han-Na | 金漢拏) 국적 (Nationality) : 한국 (Korea) 생년월일 (Date of Birth) : 1990년 4월 4일 (1990.04.04) 출생지 (Place of Birth) : 서울 (Seoul · Korea) 신장 (Height) : 167cm 체중 (Weight) : 50kg 혈액형 (Blood Type) : A형 학력 (Education) : 동덕여자대학교 방송연예과 학사 (Dongduk Women's University) 직업 (Job) : 치어리더 (Cheerleader) 소속사 (Agency) : 에이펙스 커뮤니케이션즈 (APex Communications) 유튜브 채널 (YouTu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8)이 절묘한 스윙으로 장타력을 폭발, 5경기 만에 시즌 2호를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김하성은 4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 6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쾌조의 타격감을 발휘하며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1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타율은 종전 0.250에서 0.290으로 대폭 상승했다. 오랜만에 홈런을 터뜨린 김하성의 활약과 타선의 폭발로 샌디에이고는 애틀랜타에 10-2 대승을 거뒀다. 첫 타석부터 심상치 않았다. 0-0으로 맞선 2회 초 무사 2루 찬스에서 등장한 김하성은 애틀랜타 선발 딜런 닷(Dylan Dodd)의 82마일(약 131.9km..
한화 이글스의 선수 스카우트 전략에 변화가 감지된다. 당연히 1순위로 손에 넣을 수 있는 선수가 메이저리그(MLB)로 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대안을 좀 더 유심히 체크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는 설이 나오고 있다. 현재 고교 야구 랭킹 1위는 자타공인 마산 용마고 장현석(18)이다. 이미 최고 구속 156km/h를 기록한 광속구 투수다. 구위나 제구면에서도 안정감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복이 있기는 하지만 올해 3학년임을 감안하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 스카우트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그러나 장현석이 2023년을 마친 다음에도 한국에 남아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다. 2024년 신인 드래프트 최대어 장현석에 대한 MLB 구단들의 관심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기 때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