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KBO리그 10개 구단 중 7위에 그치며 6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롯데 자이언츠는 시즌이 끝나고 두산 베어스를 7년 연속 한국시리즈로 이끌었던 김태형 감독을 영입했다. 하지만 김태영 감독 영입을 제외하면 롯데의 겨울 스토브리그 움직임은 외부 FA(자유계약선수)만 3명을 데려왔던 2022년 겨울에 비해 그리 적극적이지 못했다. 지명권 트레이드를 통해 좌완 투수 진해수를 영입했고, 내야수 김민수를 내주고 베테랑 내야수 김민성을 데려온 것 정도가 눈에 보이는 변화였다. 게다가 롯데는 계약기간이 끝난 내야수 안치홍이 4+2년 총액 72억 원에 한화 이글스와 계약하면서 팀을 떠났다. 롯데는 B등급 FA였던 안치홍에 대한 보상선수를 선택하는 대신 한화로부터 보상금 10억 원을 받았다. 김태형 감..
롯데 자이언츠가 적지에서 선두 KIA 타이거즈를 완파하면서 연승을 내달렸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6월 4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 2방을 포함해 장단 13안타를 터트리며 6-0으로 완승을 거뒀다. 지난 주말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던 롯데는 광주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 선두 KIA를 꺾으면서 중위권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23승 2무 32패). 롯데는 1회 선취 희생 플라이를 때린 빅터 레이예스가 결승타의 주인공이 된 가운데, 유강남이 2회 3점 홈런, 손호영이 8회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짜릿한 손맛을 경험했다. 이 밖에 박승욱이 3안타, 윤동희와 고승민도 나란히 멀티 히트로 좋은 타격감을..
롯데 자이언츠가 치열한 접전 끝에 안방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시리즈의 균형을 맞췄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5월 2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홈런 2방을 포함해 장단 14안타를 터트리며 7-6으로 승리했다.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한 접전 끝에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두며 전날의 5-11 패배를 설욕한 롯데는 이날 KT 위즈에게 2-5로 패한 키움 히어로즈를 제치고 하루 만에 탈꼴찌에 성공했다(19승 2무 28패). 롯데는 시즌 첫 등판한 선발투수 김진욱이 4.1이닝 5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고 8회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구승민이 시즌 첫 승, 9회에 등판해 승리를 지킨 김원중이 열 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에..
롯데 자이언츠가 안방에서 두산 베어스를 꺾고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4월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장단 12안타를 때려내며 8-1로 승리했다. 전날 두산에게 3-4로 아쉬운 1점 차 패배를 당했던 롯데는 이날 단 한 번도 두산에게 리드를 허용하지 않는 깔끔한 승리를 거두며 7위 두산과의 승차를 한 경기로 줄였다(3승 8패). 롯데는 2024시즌 개막 후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7.56으로 부진했던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7이닝 5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따냈고 전미르와 김원중이 1이닝씩 책임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서는 3회 선제 2타점 적시타를 때린 빅터 레이예스가 결승타의 주..
롯데 자이언츠가 마지막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해는 故 노태우 前 대통령 재임 시절이던 1992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롯데와 함께 30년 가까이 ‘동병상련’의 아픔을 나눴던 LG 트윈스가 지난 2023년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면서 롯데는 KBO리그에서 가장 오랜 기간 동안 한국시리즈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한 팀이 됐다. 더욱 슬픈 사실은 롯데의 최근 성적 또한 부산 야구 팬들의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롯데가 마지막으로 가을야구에 진출한 시즌은 이대호가 국내에 복귀하고 손승락(KIA 타이거즈 2군 감독)이 선수 경력에서 마지막 세이브왕에 올랐던 2017년이었다. 한화 이글스가 2018년에 가을야구에 진출했고 NC 다이노스와 KT 위즈가 2020-2021년 우승..
일본 오키나와 현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2차 스프링캠프를 소화 중인 나균안은 2월 28일 롯데 구단을 통해 개인적인 일로 시즌 직전에 구단과 감독님, 선수들에게 죄송하다고 전했다. 나균안은 아내와 이혼 소송 중인 건 인정하면서도 최근 알려진 일에 대해 사실이 아니며, 그 부분에 대해선 법적인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제야 꽃길이 펼쳐지는 듯 했지만, 스스로 위기를 자초했다. 롯데 자이언츠 우완 투수 나균안이 외도 및 폭행 의혹으로 고개를 숙였다. 일본 오키나와 현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2차 스프링캠프를 소화 중인 나균안은 2월 28일 롯데 구단을 통해 “개인적인 일로 시즌 직전 물의를 빚게 돼 구단과 감독님, 선수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나균안과 2020년 결혼한 아내 김예은 씨는 27..
“최근 알려진 일은 사실이 아니다. 법무적인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26)이 최근 아내(김예은 씨)의 폭로로 불거진 외도설과 관련해 사실을 부인했다. 나균안은 2월 28일 구단을 통해 “내 개인적인 일로 시즌 직전에 걱정을 끼쳐 우리 구단과 감독님, 선수들에게 죄송스럽고 무엇보다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다. 최근 알려진 일은 사실이 아니며 법무적인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나균안의 아내가 SNS 라이브를 통해 남편인 나균안이 불륜을 하고 있고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해당 내용이 야구 팬들 사이에 일파만파 퍼지기 시작했다. 나균안의 아내는 이날 방송에서 나균안이 다른 여성과 지난해 여름, 불륜관계를 맺었고, 이 같은 내용..
불과 시즌 전만 하더라도 롯데 자이언츠 선발진은 타 구단 못지않은 선발진이라고 평가받았었다.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와 찰리 반즈는 이미 KBO리그에 검증이 된 투수들이었고, 3선발 박세웅까지는 고정된 선발이었다. 이인복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4~5선발이 미지수이기는 했지만, 키움 히어로즈에서 FA(자유계약선수)로 합류한 한현희와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3년 차 나균안이 그 자리를 채우면서 어느 정도 실타래가 풀리는 듯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그러지 못했다. 이번 시즌 롯데의 팀 선발 평균자책점은 5.46으로 KBO리그 전체 9위다. 롯데보다 평균자책점이 낮은 팀은 삼성 라이온즈(팀 선발 평균자책점 5.73)이 유일하지만 격차도 그리 큰 편이 아니다. 설상가상 12경기 중 선발투수들의 퀄리티 ..
대다수가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어떤 이는 “가지고 있는 재능이 아깝다”고 했다. 지난 2020년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롯데 자이언츠 나균안(25) 이야기다. 그 후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당시 롯데의 선택은 올바른 결정이었을까. 4월 10일 현재 나균안에 대한 물음표는 느낌표로 바뀌어 가는 중이다. 올 시즌 무결점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포수에서 투수로 변신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에 구단도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롯데는 지난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 위즈와 홈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나균안은 7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막아내면서 롯데의 승리를 이끌었다. 거인을 구한 나균안이다. 롯데의 2승을 모두 책임졌다. ..
롯데 자이언츠 우완 투수 나균안이 정규리그 첫 등판에서 완벽투로 팀의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이끌며 자신을 개막 시리즈 2선발로 낙점한 코칭스태프의 선택을 신의 한 수로 만들었다. 롯데 투수 나균안이 “왜 나균안이 2선발이냐”라는 의문에 실력으로 응답했다. 지난 2022시즌 3승(8패)에 불과한 나균안에 대한 의문과 질문에 대해 제대로 대답한 날이었다. 나균안은 6.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아내며 5안타 2볼넷 무실점 호투로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4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개막 2연전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전날 연장 11회 승부를 벌이며 10-12 끝내기 역전패의 아쉬움을 씻고 시즌 1승 1패를 기록했다. 이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