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2위 LG 트윈스를 대파하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7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 1방을 포함해 장단 17안타를 폭발하는 타격쇼를 펼치며 11-4로 승리했다. 에이스 외국인 투수의 맞대결로 투수전이 될 거라는 예상을 깨고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하며 완승을 거둔 KIA는 공동 2위 LG, 두산 베어스와의 승차를 4.5경기로 벌리며 독주체제를 갖췄다(49승 2무 33패). KIA는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이 5.1이닝 6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8번째 승리를 챙겼고, 4명의 불펜 투수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KIA의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1회 ..
KIA 타이거즈가 전날 연장전 승리에 이어 7점 차 완승으로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4월 20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홈런 1방을 포함해 장단 9안타를 때려내며 9-2로 승리했다. 1경기 차이로 1, 2위를 달리던 KIA와 NC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광주에서의 주말 3연전에서 KIA는 첫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2위 NC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리고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17승 6패). KIA는 1-1로 맞서던 5회 빅이닝의 시작을 알린 적시 2루타를 때린 최원준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고 이우성이 3점 홈런(시즌 4호), 김도영도 멀티히트와 함께 3출루로 1타점 2득점을 적립했다. 전날..
현대 유니콘스와 SK 와이번스, 삼성 라이온즈, 두산 베어스 등 KBO리그에는 ‘왕조’라고 부를 수 있는 여러 팀들이 있었지만 그 어떤 팀도 1980-90년대를 지배했던 해태 타이거즈에는 미치지 못했다. 해태는 1983년부터 1997년까지 15년 동안 9번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9번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독보적인 성적을 올렸다. 해태는 정규리그에서 다소 흔들리더라도 한국시리즈에만 진출하면 알 수 없는 힘을 발휘하며 상대를 압도했다. 하지만 2001년 해태의 유산을 물려받은 KIA 타이거즈는 안타깝게도 해태 시절의 위용이 느껴지지 않는 게 사실이다. KIA는 여전히 한국시리즈 무패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지만 해태 인수 후 지난 23년 동안 한국시리즈에 두 번 밖에 진출하지 못했다. 특히 2017년 마지막 우승..
KIA 타이거즈가 이범호 감독 부임 후 국내에서 치른 첫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3월 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홈런 5방을 포함해 장단 12안타를 터트리며 10-3으로 승리했다. 지난 2월 13일 KIA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돼 호주와 일본에서 열린 스프링캠프를 이끌고 8일 공식 취임식을 치른 이범호 감독은 시범경기 첫 경기를 승리로 가져가며 감독으로서 가벼운 출발을 알렸다. KIA는 2회 선제 솔로 홈런을 터트린 맏형 최형우가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고 소크라테스 브리또와 이적생 서건창, 외야수 김호령도 ‘손맛’을 봤다. 마운드에서는 2.1이닝 3피안타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이의리가 승리를 챙긴 ..
KIA 타이거즈가 공석이었던 새 감독 자리에 만 42세의 이범호 타격코치를 선택했다. KIA는 2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배임수재 혐의로 경질된 김종국 감독의 후임으로 이범호 타격코치와 계약기간 2년에 계약금 3억 원, 연봉 3억 원 등 총 9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KIA 구단은 이범호 감독과 계약 후 “팀 내 퓨처스 감독 및 1군 타격코치를 경험하는 등 팀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면서 “선수단을 아우를 수 있는 리더십과 소통 능력으로 팀 분위기를 빠르게 추스를 수 있는 최적임자로 판단해 선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화 이글스에서 10년,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1년, KIA에서 9년 동안 활약한 이범호 신임 감독은 KBO리그 통산 2,00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1 329홈런 1,..
KIA 타이거즈가 안방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김종국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는 4월 23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홈런 1방을 포함해 장단 12안타를 때려내며 5-3으로 승리했다. 지난 20일까지 최하위에 머물렀던 KIA는 주말 3연전에서 삼성을 상대로 스윕에 성공하며 SSG 랜더스에게 3연패를 당한 7위 키움 히어로즈와 승차 없는 단독 8위로 뛰어올랐다. KIA는 선발투수 숀 앤더슨이 6.1이닝 4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를 따냈고 전상현과 김대유, 장현식, 정해영이 이어 던지며 남은 2.2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서는 1회 적시 2루타를 때린 김선빈이 결승타의..
지난 2022시즌 5위였던 KIA 타이거즈는 4월 16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0-2 끝내기 패배를 당해 4연패에 빠지며 3승 8패 승률 0.273를 기록, KBO리그 최하위로 떨어졌다. 나성범과 김도영의 부상 이탈 공백을 조금도 지우지 못한 채 2023시즌 초반 매우 부진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개막을 앞두고 KIA의 약점으로 지적된 포수진 역시 KIA의 발목을 잡고 있다. KIA는 2022년 4월, 박동원을 키움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하며 주전 포수 고민을 해결해 약점을 메우고 가을야구에 나섰다. 그러나 같은 해 11월,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취득한 박동원은 KIA와 잔류 계약을 맺지 않고 4년 총액 65억 원에 LG 트윈스로 이적했다. 장정석 前 KIA 단장이 FA 자격 취득을 앞둔 박동원에게 ..
2023시즌 KIA 타이거즈 포수 자리에서는 공격력을 기대하기 힘든 게 현실이다. 게다가 김도영과 나성범, 그리고 김선빈까지 빠지자 그 구멍이 유난히 더 커 보이는 분위기다. 현실적인 숫자로도 그 구멍이 드러났다. 개막 뒤 5경기 동안 KIA 포수진이 만든 안타는 단 하나도 없었다. 한승택은 5경기에 출전해 7타수 무안타, 주효상은 3경기에 출전해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특히 4월 9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에서 한승택이 8회 말 2사 만루 기회를 놓친 장면이 가장 뼈아팠다. 시즌 전 다수의 전문가들은 KIA의 포수 문제를 언급했다. KIA는 내부 FA(자유계약선수)였던 주전 포수 박동원을 잃었지만 주전급 포수를 보강하지 않았다. 키움 히어로즈와 트레이드를 통해 포수 주효상을 데려왔지만 주효상은 프로 데뷔..
KIA 타이거즈가 개막 초반 악재를 만났다. ‘제2의 이종범’으로 불리며 공·수·주에서 대도약을 기대받은 천재 내야수 김도영(20)이 발등 골절로 결국 수술대까지 오르며 부상으로 개막 2경기 만에 이탈한다. 최대 4개월가량 장기 공백이 불가피해졌다. 김도영은 지난 4월 2일 인천 SSG 랜더스와 개막 2차전에서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1득점 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첫 두 타석에서 안타를 친 김도영은 4회 초 1사 1, 3루 기회에서 1타점 중전 적시타까지 때려냈다. 하지만 활약은 거기까지였다. 8-2로 리드한 4회 초 출루 뒤 2루까지 진루한 김도영은 후속 타자 황대인의 적시 2루타 때 홈으로 파고들다 3루 베이스를 밟고 다음 걸음을 내딛는 과정에서 왼쪽 발이 접질리는 부상을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