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안방에서 선두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4월 1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홈경기에서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13안타를 때려내며 9회 말 끝내기 승리를 따냈다. 지난 13일 KT 위즈전을 시작으로 내리 3연승을 내달리며 KIA의 7연승 도전을 막아낸 SSG는 이날 한화 이글스에게 4-7로 패한 3위 NC 다이노스와의 승차를 반 경기로 줄였다(13승 8패). SSG는 선발투수 김광현이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3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9회 6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조병현이 2승째를 올렸다. SSG는 3-4로 뒤지며 ..
두산 베어스가 홈경기로 치러진 LG 트윈스와의 2024시즌 첫 ‘잠실 더비’를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4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홈경기에서 홈런 1방을 포함해 장단 11안타를 터트리며 9-5로 승리했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6년 연속 LG와의 잠실 시리즈에서 우위를 점했다가 지난 2년간 LG에게 6승 10패, 5승 11패로 뒤졌던 두산은 시즌 첫 잠실 시리즈에서 1패 뒤 연승을 거두며 공동 5위 그룹과의 승차를 반 경기로 줄였다(9승 11패). 두산은 2-2로 맞선 3회 1사 만루에서 1타점 희생플라이를 기록한 박준영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고 조수행과 양의지가 멀티히트, 양석환이 2회 추격의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한화 이글스가 잠실에서 두산 베어스를 꺾고 5연패의 길었던 터널에서 탈출했다. 최원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4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장단 6안타를 때려내며 3-0으로 승리했다. 지난 5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10일 두산전까지 서울 원정 6연전 중 첫 5경기를 모두 내주며 단독 1위에서 공동 5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던 한화는 이날 두산을 잡고 5연패에서 탈출하며 단독 5위로 올라섰다(9승 7패). 한화는 1회 1사 2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때린 노시환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고 5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한 안치홍이 팀의 유일한 멀티히트와 함께 2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그리고 이날 한화에게는 연패 탈출만큼이나 기쁜 ..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따내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4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홈런 2방을 포함해 장단 18안타를 터트리며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7로 승리했다. 6회까지 롯데에게 3-7로 뒤져 있던 삼성은 7회 1점, 8회 3점을 뽑아 동점을 만들고 연장 10회 대거 3점을 추가하며 짜릿한 역전극을 완성하고 4위 그룹과의 승차를 1.5경기로 줄였다(6승 1무 8패). 삼성은 선발투수 코너 시볼드가 3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6번째 투수 김재윤이 2이닝 퍼펙트 투구로 시즌 2승째를 챙겼고 7번째 투수 오승환이 1이닝 무실점으로 3번째 세이브를 기록..
일본인 메이저리거 이마나가 쇼타(30·시카고 컵스)가 개막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반전을 안겼다. 메이저리그(MLB) 최고 몸값(3억 2,500만 달러)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보다 눈길을 끄는 행보다. 이마나가는 4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4시즌 MLB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된 뒤 2시간 50분 뒤에 재개된 탓에 5회 마운드는 오르지 못했지만 중요한 건 메이저리그 데뷔전이었던 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6이닝 무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무볼넷 투구를 보여줬다는 것이다. 콜로라도와 달리 다저스 타선은 이마나가에게 진짜 시험대였다. MVP(최우수선수) 수..
일본이 자랑하는 보물인 사사키 로키(22‧지바 롯데 마린스)가 평소보다 떨어지는 구속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직 2경기 밖에 등판하지는 않았지만, 확실히 사사키의 패스트볼 구속은 지난해보다는 떨어진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150km/h 후반대의 강속구는 여전히 눈에 띈다. 규정이닝 소화를 위한 완급조절이라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올 시즌 첫 규정이닝 소화 도전에 나서는 사사키가 2024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개인 첫 타이틀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사사키는 4월 7일 일본 지바현의 조조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111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3사사구 9탈삼진 2실점 호투로 팀의 5-2 승리를 이끌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올 시즌 첫 등판이었던 ..
키움 히어로즈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한화 이글스를 꺾고 파죽의 7연승을 내달렸다.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4월 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8안타를 터트리며 연장 11회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지난 4일까지 8승 2패로 단독 선두를 달리던 한화를 안방으로 불러 주말 3연전을 모두 승리한 키움은 선두 NC 다이노스에게 1경기 뒤진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7승 4패). 키움은 선발투수 김선기가 5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2경기 연속 좋은 투구를 선보였고 연장 11회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루키 전준표가 프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송성문이 7회 한화 선발투수 김민우를 상대로 동점 ..
롯데 자이언츠가 안방에서 두산 베어스를 꺾고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4월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장단 12안타를 때려내며 8-1로 승리했다. 전날 두산에게 3-4로 아쉬운 1점 차 패배를 당했던 롯데는 이날 단 한 번도 두산에게 리드를 허용하지 않는 깔끔한 승리를 거두며 7위 두산과의 승차를 한 경기로 줄였다(3승 8패). 롯데는 2024시즌 개막 후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7.56으로 부진했던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7이닝 5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따냈고 전미르와 김원중이 1이닝씩 책임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서는 3회 선제 2타점 적시타를 때린 빅터 레이예스가 결승타의 주..
키움 히어로즈가 적지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개막 4연패 뒤 3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4월 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홈런 1방을 포함해 장단 11안타를 터트리며 8-3으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고 올해도 유력한 꼴찌 후보로 꼽히던 키움은 개막 4연패를 당한 후 내리 3연승을 기록하며 6위 두산 베어스와 승차 없는 7위 자리를 지켰다(3승 4패). 키움은 선발투수 김선기가 5이닝 3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리를 따냈고 루키 김윤하도 3이닝 2실점으로 프로 데뷔 첫 홀드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4회 우월 투런 홈런을 터트린 로니 도슨이 결승타와 함께 2타점 3..
아직 팀 별로 6~8경기 밖에 치르지 않은 극초반이지만 현재까지 KBO리그에서 가장 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팀은 단연 한화 이글스다. 2023년 9위에 머물렀던 한화는 개막전 2-8 패배 이후 파죽의 7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화의 돌풍에 ‘보살’로 불리던 한화 팬들도 뜨거운 응원으로 선수들의 선전에 화답하고 있다. 실제로 한화는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창단 최초로 홈 개막 3연전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사실 ‘괴물’ 류현진이 복귀했을 때부터 한화의 마운드, 특히 선발진이 강해질 것은 누구나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한화가 개막 후 8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6.75득점을 올리며 팀 타율 2위(0.291), 팀 득점(54점)과 팀 타점(53개) 1위, 팀 홈런 공동..
한화 이글스가 안방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7연승을 내달렸다. 최원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3월 3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홈경기에서 홈런 2방을 포함해 장단 18안타를 터트리며 14-3으로 대승을 거뒀다. 한화는 2023년 15승을 따냈던 KT의 에이스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을 상대로 3이닝 11안타 2홈런 11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타선이 폭발하면서 2위 KIA 타이거즈에 1경기 앞선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7승 1패). 한화는 2회 2사1, 2루에서 적시 2루타를 때린 이도윤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고 문현빈이 4안타 4타점 3득점, 요나단 페라자가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노시환이 2안타(1홈런) 3..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데뷔 2경기 만에 멀티히트와 2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정후는 3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시즌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경기는 이정후의 멀티히트와 결승 투런 홈런을 포함해 3안타 5타점을 폭발한 맷 채프먼,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카일 해리슨의 활약에 힘입어 샌프란시스코가 8-3으로 승리하며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0.343 1홈런 5타점 6득점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이 기대됐던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데뷔 2경기 만에 멀티히트와 함께 2경기 연속 안타, 연속 타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타율 0...
한화 이글스가 개막전 패배 후 파죽의 3연승을 달리며 초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원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3월 2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단 2안타로 3점을 뽑아내는 경제적인 야구를 선보이며 3-1로 승리했다. 지난 23일 LG 트윈스와의 개막전에서 2-8로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던 한화는 이후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며 SSG와의 주중 3연전에서 일찌감치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3승1패). 한화는 1회 채은성의 볼넷 때 나온 SSG 선발투수 박종훈의 폭투로 3루 주자 요나단 페라자가 홈을 밟으며 결승점을 뽑았고 8번 타자 임종찬이 팀의 유일한 장타(2루타)와 함께 1타점 1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마운드에서는 3..
지난 3월 23일 2024시즌 KBO리그가 개막했다. 올 시즌에는 ‘몬스터’ 류현진(한화 이글스)의 복귀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고우석(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메이저리그 진출 등 호재와 악재가 겹치며 개막 2연전의 흥행 결과에 많은 관심이 모였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개막전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 구장 매진을 기록했고 24일에도 3개 구장에서 매진을 기록하며 이틀 동안 9경기에서 18만 3,846명의 많은 관중을 동원했다(광주 경기는 우천연기). 2023시즌 810만 326명의 관중을 동원하며 2017년(840만 688명)과 2016년(833만 9,537명)에 이어 역대 관중동원 3위를 기록한 KBO리그는 올 시즌을 통해 내심 역대 최다관중 기록은 물론 900만 관중 돌파까지 기대하고 ..
삼성 라이온즈가 2024시즌 개막전에서 지난해 준우승팀 KT 위즈에게 기분 좋은 연장전 승리를 따냈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3월 23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개막전에서 홈런 1방을 포함해 장단 11안타를 때려내며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6-2로 승리했다. 정규이닝 9회까지 KT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삼성은 연장 10회 초 공격에서 9회부터 등판한 KT의 새 마무리 투수 박영현을 무너트리며 짜릿한 개막전 승리를 따냈다. 삼성은 연장 10회 1사 만루에서 대타로 출전해 중전 적시타를 때린 김현준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고 시즌 첫 아치를 그린 강민호를 비롯해 데이비드 맥키넌, 구자욱, 류지혁이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마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