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13년 동안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선수를 찾으려 할 때는 여러 선수를 검색할 필요가 없다. 두산 베어스의 양의지가 8회, 삼성 라이온즈의 강민호가 5회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면서 두 선수가 사이 좋게 양분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1985년생 강민호가 어느덧 만 38세, 1987년생 양의지 역시 만 36세로 노장대열에 합류했다는 점이다. 사실 KBO리그의 ‘포수 고령화’에 대한 고민은 비단 강민호와 양의지만의 문제가 아니다. KBO리그는 SSG 랜더스의 이지영이 만 38세, 한화 이글스의 최재훈, KIA 타이거즈의 김태군, NC 다이노스의 박세혁, KT 위즈의 장성우, LG 트윈스의 박동원이 만 34세, 롯데 자이언츠의 유강남, 키움 히어로즈의 김재현이 만 31..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와의 26번째 어린이날 시리즈에서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5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 1방을 포함해 장단 10안타를 때려내며 3-2로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지난 4월 12일 LG와의 2024시즌 첫 맞대결에서 1-2로 패한 후 LG를 상대로 내리 4연승 행진을 달린 두산은 5위 LG와의 승차를 1경기로 줄였고 5할 승률 복귀도 더욱 가까워졌다(18승 19패). 두산은 3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한 강승호가 1회 선제 투런홈런을 작렬하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고 지명타자로 출전한 양의지가 3안타, 선발 포수로 출전한 김기연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최준호가 ..
두산 베어스가 4월의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에게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4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장단 6안타를 때려내며 4-0으로 승리했다.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4시즌 첫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했던 두산은 깔끔한 팀 완봉승으로 설욕에 성공하며 이날 NC 다이노스에게 0-8로 패한 5위 LG 트윈스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16승 17패). 두산은 6.1이닝 7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토종 에이스’ 곽빈이 7번째 등판 만에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고 3명의 불펜 투수가 남은 2.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서는 1회 무사1, 3루에서 선제 ..
NC 다이노스가 안방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낙동강 시리즈’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강인권 감독이 이끄는 NC는 4월 28일 통합창원시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홈런 1방을 포함해 장단 8안타를 터트리며 5-3으로 승리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선발투수 카일 하트와 김시훈의 호투로 연승을 거둔 NC는 주말 3연전의 마지막 날 ‘지키는 야구’를 통해 2점 차 승리를 따내며 선두 KIA 타이거즈와 2경기 차이를 유지하며 단독 2위 자리를 지켰다(19승 11패). NC는 2-3으로 뒤진 4회 2사 1루에서 역전 투런 홈런을 작렬한 김형준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고 권희동이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신민혁이 3이닝 3실점으로..
LG 트윈스가 안방에서 선두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이틀 연속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4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홈경기에서 홈런 2방을 포함해 장단 10안타를 터트리며 6-3으로 승리했다. 전날 1-5의 열세를 7-6으로 뒤집으며 기분 좋은 역전승을 따냈던 LG는 이날도 2-3의 스코어를 6-3으로 뒤집으면서 선두 KIA를 상대로 일찌감치 위닝시리즈를 확보하며 SSG 랜더스와 공동 4위로 올라섰다(16승 2무 13패). LG는 선발투수 디트릭 엔스가 4이닝 8피안타 1사사구 3실점으로 조기강판 됐지만 4명의 불펜 투수가 5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두 번째 투수 이우찬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타..
KIA 타이거즈가 전날 연장전 승리에 이어 7점 차 완승으로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4월 20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홈런 1방을 포함해 장단 9안타를 때려내며 9-2로 승리했다. 1경기 차이로 1, 2위를 달리던 KIA와 NC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광주에서의 주말 3연전에서 KIA는 첫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2위 NC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리고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17승 6패). KIA는 1-1로 맞서던 5회 빅이닝의 시작을 알린 적시 2루타를 때린 최원준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고 이우성이 3점 홈런(시즌 4호), 김도영도 멀티히트와 함께 3출루로 1타점 2득점을 적립했다. 전날..
SSG 랜더스가 안방에서 선두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4월 1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홈경기에서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13안타를 때려내며 9회 말 끝내기 승리를 따냈다. 지난 13일 KT 위즈전을 시작으로 내리 3연승을 내달리며 KIA의 7연승 도전을 막아낸 SSG는 이날 한화 이글스에게 4-7로 패한 3위 NC 다이노스와의 승차를 반 경기로 줄였다(13승 8패). SSG는 선발투수 김광현이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3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9회 6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조병현이 2승째를 올렸다. SSG는 3-4로 뒤지며 ..
두산 베어스가 홈경기로 치러진 LG 트윈스와의 2024시즌 첫 ‘잠실 더비’를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4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홈경기에서 홈런 1방을 포함해 장단 11안타를 터트리며 9-5로 승리했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6년 연속 LG와의 잠실 시리즈에서 우위를 점했다가 지난 2년간 LG에게 6승 10패, 5승 11패로 뒤졌던 두산은 시즌 첫 잠실 시리즈에서 1패 뒤 연승을 거두며 공동 5위 그룹과의 승차를 반 경기로 줄였다(9승 11패). 두산은 2-2로 맞선 3회 1사 만루에서 1타점 희생플라이를 기록한 박준영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고 조수행과 양의지가 멀티히트, 양석환이 2회 추격의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키움 히어로즈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한화 이글스를 꺾고 파죽의 7연승을 내달렸다.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4월 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8안타를 터트리며 연장 11회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지난 4일까지 8승 2패로 단독 선두를 달리던 한화를 안방으로 불러 주말 3연전을 모두 승리한 키움은 선두 NC 다이노스에게 1경기 뒤진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7승 4패). 키움은 선발투수 김선기가 5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2경기 연속 좋은 투구를 선보였고 연장 11회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루키 전준표가 프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송성문이 7회 한화 선발투수 김민우를 상대로 동점 ..
롯데 자이언츠가 안방에서 두산 베어스를 꺾고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4월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장단 12안타를 때려내며 8-1로 승리했다. 전날 두산에게 3-4로 아쉬운 1점 차 패배를 당했던 롯데는 이날 단 한 번도 두산에게 리드를 허용하지 않는 깔끔한 승리를 거두며 7위 두산과의 승차를 한 경기로 줄였다(3승 8패). 롯데는 2024시즌 개막 후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7.56으로 부진했던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7이닝 5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따냈고 전미르와 김원중이 1이닝씩 책임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서는 3회 선제 2타점 적시타를 때린 빅터 레이예스가 결승타의 주..
키움 히어로즈가 적지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개막 4연패 뒤 3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4월 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홈런 1방을 포함해 장단 11안타를 터트리며 8-3으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고 올해도 유력한 꼴찌 후보로 꼽히던 키움은 개막 4연패를 당한 후 내리 3연승을 기록하며 6위 두산 베어스와 승차 없는 7위 자리를 지켰다(3승 4패). 키움은 선발투수 김선기가 5이닝 3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리를 따냈고 루키 김윤하도 3이닝 2실점으로 프로 데뷔 첫 홀드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4회 우월 투런 홈런을 터트린 로니 도슨이 결승타와 함께 2타점 3..
아직 팀 별로 6~8경기 밖에 치르지 않은 극초반이지만 현재까지 KBO리그에서 가장 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팀은 단연 한화 이글스다. 2023년 9위에 머물렀던 한화는 개막전 2-8 패배 이후 파죽의 7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화의 돌풍에 ‘보살’로 불리던 한화 팬들도 뜨거운 응원으로 선수들의 선전에 화답하고 있다. 실제로 한화는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창단 최초로 홈 개막 3연전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사실 ‘괴물’ 류현진이 복귀했을 때부터 한화의 마운드, 특히 선발진이 강해질 것은 누구나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한화가 개막 후 8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6.75득점을 올리며 팀 타율 2위(0.291), 팀 득점(54점)과 팀 타점(53개) 1위, 팀 홈런 공동..
한화 이글스가 안방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7연승을 내달렸다. 최원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3월 3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홈경기에서 홈런 2방을 포함해 장단 18안타를 터트리며 14-3으로 대승을 거뒀다. 한화는 2023년 15승을 따냈던 KT의 에이스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을 상대로 3이닝 11안타 2홈런 11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타선이 폭발하면서 2위 KIA 타이거즈에 1경기 앞선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7승 1패). 한화는 2회 2사1, 2루에서 적시 2루타를 때린 이도윤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고 문현빈이 4안타 4타점 3득점, 요나단 페라자가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노시환이 2안타(1홈런) 3..
한화 이글스가 개막전 패배 후 파죽의 3연승을 달리며 초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원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3월 2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단 2안타로 3점을 뽑아내는 경제적인 야구를 선보이며 3-1로 승리했다. 지난 23일 LG 트윈스와의 개막전에서 2-8로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던 한화는 이후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며 SSG와의 주중 3연전에서 일찌감치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3승1패). 한화는 1회 채은성의 볼넷 때 나온 SSG 선발투수 박종훈의 폭투로 3루 주자 요나단 페라자가 홈을 밟으며 결승점을 뽑았고 8번 타자 임종찬이 팀의 유일한 장타(2루타)와 함께 1타점 1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마운드에서는 3..
삼성 라이온즈가 2024시즌 개막전에서 지난해 준우승팀 KT 위즈에게 기분 좋은 연장전 승리를 따냈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3월 23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개막전에서 홈런 1방을 포함해 장단 11안타를 때려내며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6-2로 승리했다. 정규이닝 9회까지 KT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삼성은 연장 10회 초 공격에서 9회부터 등판한 KT의 새 마무리 투수 박영현을 무너트리며 짜릿한 개막전 승리를 따냈다. 삼성은 연장 10회 1사 만루에서 대타로 출전해 중전 적시타를 때린 김현준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고 시즌 첫 아치를 그린 강민호를 비롯해 데이비드 맥키넌, 구자욱, 류지혁이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마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