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수 최저가’ 제크 페트릭, 삼성 라이온즈의 도박은 통할까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선수 5인(앨런 웹스터, 콜린 벨레스터, 아놀드 레온, 요한 플란데, 아론발디리스)은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 합산 2.38이라는 끔찍한 성적으로 KBO리그 최하위의 승리 기여도를 기록했다. 외국인 선수 WAR 14.18을 기록한 1위 NC 다이노스와는 무려 12에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당연한 일이지만 시즌 종료 후 삼성은 외국인 선수 전원 교체를 결정했다. 그리고 11월 23일, 장신의 외국인 투수 앤서니 레나도(1년 총액 105만 달러) 영입을 발표하는 등 10개 구단 중 가장 빠른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이후 외국인 선수 영입에는 제동이 걸렸고 해를 넘겼다. 그리고 1월 초 남은 외국인 선수의..
‘5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과 ‘창단 첫 5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 실패’. 삼성 라이온즈의 지난 10년은 마치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듯한 온도 차를 보였다. 팀에 암흑기가 찾아오자 구단은 매년 겨울마다 분주하게 움직였지만 팀 순위는 여전히 하위권을 맴돌았다. 코로나19를 겪은 올해도 삼성의 오프시즌은 이전처럼 빠른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한 가지 고무적인 부분은 FA(자유계약선수)로 두산 베어스로부터 오재일을 영입하며 장타력을 보강하는 등 팀에 가장 필요한 부분이 채워지고 있다는 점이다. 삼성은 오재일을 영입하며 4년 50억 원의 계약이 성사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외국인 타자와의 계약까지 끝마쳤다. 전임자 다린 러프가 떠난 이후, 팀을 거쳐간 타일러 살라디노(부상)와 다니엘 팔카(낮은 컨택률 및 수비..
4년 연속 통합 우승과 5년 연속 페넌트레이스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기록을 세운 왕조가 몰락한 이후, 삼성 라이온즈의 고민은 늘 외국인 투수였다. 영입하는 투수마다 부상과 부진을 동반했고 당연히 전력에는 도움이 되지 못했다. 최근 4년간 성공한 외국인 투수 영입은 없었다고 봐도 무방했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 타자만큼은 큰 걱정이 없었다. 2017년부터 3년 동안 뛰었던 다린 러프는 정상급 4번 타자의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호성적과 별개로 연봉 협상에서 매번 난항을 겪었다. 1루 혹은 지명타자만 소화 가능했던 러프의 포지션도 골칫거리였다. 결국 러프의 연봉을 감당할 수 없었던 삼성은 재계약을 포기하기에 이른다. 거포 다린 러프가 빠진 삼성 타선은 2020시즌 어떤 모습을 보이게 될까? 지난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