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버나디나, KIA 타이거즈의 우승 향한 마지막 퍼즐 조각 될까? ‘효자 외국인 타자’라는 별칭으로 불릴 정도로 KIA 타이거즈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브렛 필은 2014년 이후 3시즌 동안 367경기 타율 0.316 출루율 0.362 장타율 0.521 OPS(출루율+장타율) 0.883 61홈런 253타점 34도루를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보였다. 하지만 KBO리그의 극심한 타고투저 흐름 속에서 1루수 외국인 타자의 성적으로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고 2015시즌 이후 필의 타격 생산력과 재계약 여부는 야구 팬들 사이의 끊임없는 논쟁거리였다. 그리고 2016시즌, 만년 유망주였던 김주형의 성장(19홈런 OPS 0.854), 친정으로 돌아와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서동욱(16홈런 OPS 0.882), ..
KIA 타이거즈 ‘팔색조’ 팻 딘, 제2의 앤디 밴 헤켄 될까? 시계를 1년 전으로 돌려보자. 헥터 노에시-양현종-윤석민-지크 스프루일로 구성된 KIA 타이거즈 선발진은 2016시즌을 앞두고 KBO리그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예상은 빗나가게 마련. 선발투수로 돌아온 ‘90억 투수’ 윤석민은 고작 3경기 등판 후에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고 프리미어12 한국전에서 인생투를 펼친 지크는 7월 이후 극심한 기복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결국 KIA는 판타스틱4가 이끈 두산 베어스 선발진(선발진 평균자책점 4.11)과 상당한 격차를 보이며 선발 평균자책점 4.74의 성적으로 2위에 만족해야 했다. 2017년에도 두산 선발진의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KIA는 지난해 투수 WAR 6.6으로 1위를 기록한..
지난해 KIA 타이거즈는 V11에 기여한 외국인 투수들과 차례로 결별한 뒤, 드래프트 순위나 아시아 경력 등 주목할 요소가 많은 투수들을 영입하는 의욕적인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2019시즌 개막 이후 이들이 보여준 투구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KIA 외국인 투수들이 합작한 WAR은 1.08로 10개 구단 최하위였다. 외국인 선수 의존도가 높은 KBO리그에서 외국인 투수의 부진은 특히 치명적이다. 일본 프로야구(NPB) 출신으로 빠른 적응을 기대한 조 윌랜드는 초반 선전했지만 체력 문제로 기복을 보였다. 외국인 1선발감으로 기대를 모았던 제이콥 터너는 투구 내용은 물론 마운드 위에서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모습을 종종 보일 정도로 리그 최악의 외국인 투수였다. 시즌 초반 최하위로 추락한 ..
2019시즌을 앞두고 KIA 타이거즈는 2017년 우승에 기여한 외국인 투수들과 차례로 이별한 뒤 작심하고 외국인 투수 선발진을 재편했다. 이름값이나 아시아 경력 등 주목할 요소가 많아 큰 기대를 모았을 정도로 상당히 공을 들였다. 하지만 부푼 기대는 시즌 개막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실망으로 바뀌었다. 일본 프로야구 출신 조 윌랜드는 간혹 호투를 펼치기도 했지만 투구수 증가에 따라 구위 편차가 컸던 것이 아쉬웠다.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출신으로 에이스 감으로 주목받았던 제이콥 터너는 투구 내용과 마운드 위에서의 모습을 포함해 긍정적으로 볼 부분이 거의 없을 정도로 실망스러웠고 그 결과 개막 때부터 시즌을 완주한 외국인 투수들 중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 기준 2019시즌 최악의 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