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코파크가 들썩였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올 시즌 첫 홈런을 끝내기 홈런으로 장식했다. 팀은 이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김하성은 4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시즌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유일한 안타가 가장 중요한 순간에 터져 나왔다.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끝내기 안타 또는 홈런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한 김하성의 한 방 9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경기 중반까지 침묵을 이어갔다. 2회 말 무사 2루의 기회를 맞이한 첫 타석에서는 3루 땅볼로 물러났고, 4회 말 역시 투수 땅볼로 1루를 ..
둘이 합친 홈런 비거리가 무려 881피트(약 268.5m)였다. 4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LA 에인절스전에서 마이크 트라웃(Mike Trout)과 오타니 쇼헤이(Shohei Ohtani)의 파워가 고스란히 확인됐다. 2023시즌 미국 메이저리그(MLB) 트라웃과 오타니의 마수걸이 백투백 홈런이 터졌다. 이날 경기에 2번 중견수와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트라웃(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과 오타니(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는 홈런 2개 포함, 4안타 3타점을 합작하며 에인절스의 6-0 완승을 이끌었다. 눈길을 끄는 장면은 5회 초 만들어졌다. 에인절스는 선두타자 테일러 워드(Taylor Ward)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곧바로..
피츠버그 파이리츠 최지만(31)과 배지환(23) 이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 한국인 타자 동반 선발 출장으로 자신들의 이름을 남겼다. 그러나 나란히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최지만과 배지환은 4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최지만은 6번 지명타자, 배지환은 8번 타자 겸 2루수로 출전했다. 그동안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은 투수들이 상대팀으로 만나 맞대결 투구를 펼친 적은 있으나 같은 팀 소속 타자들이 동반 출전한 것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다.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만한 선수가 꾸준히 나오지 못했고 메이저리그 구단도 30개로 많아 진출하더라도 출전이 겹치기 어려웠기 때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