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나균안, 파경 인정 “이혼 준비중”… 루머는 부인 ‘외도 폭로한 아내 법적 대응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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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알려진 일은 사실이 아니다. 법무적인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26)이 최근 아내(김예은 씨)의 폭로로 불거진 외도설과 관련해 사실을 부인했다. 나균안은 2월 28일 구단을 통해 “내 개인적인 일로 시즌 직전에 걱정을 끼쳐 우리 구단과 감독님, 선수들에게 죄송스럽고 무엇보다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다. 최근 알려진 일은 사실이 아니며 법무적인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나균안의 아내가 SNS 라이브를 통해 남편인 나균안이 불륜을 하고 있고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해당 내용이 야구 팬들 사이에 일파만파 퍼지기 시작했다.

 

나균안의 아내는 이날 방송에서 나균안이 다른 여성과 지난해 여름, 불륜관계를 맺었고, 이 같은 내용으로 다툼이 생기자 폭력을 행사해 머리가 부딪쳐 기절하고, 경찰과 구급차까지 출동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나균안이 ‘아내가 오면 경기에서 지고 여자친구가 오면 이긴다’면서 자신과 불륜녀를 동시에 부른 일도 있었다고 폭로했다.

 

사진|나균안의 불륜녀 (출처.MLB PARK)

 

나균안의 아내는 휴대전화 사진첩에서 다른 여성과 찍은 사진을 발견하면서 불륜 사실을 인지했고, 나균안이 지난해 10월 집을 나간 이후로 별거 중이며 나균안이 이혼을 요구하고 있지만, 자녀 양육비를 보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결혼 후 비시즌 동안 나균안의 아내는 친정의 경제적인 지원을 받았고, 나균안에게도 장인이 용돈을 줬다고 말했다. 실제로 과거 나균안이 승리 투수가 될 때마다 친정아버지가 100만 원씩 줬다고 자랑하는 글을 SNS에 게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야구 팬들 사이에서는 나균안의 장인인 김예은 씨의 아버지가 사위인 나균안에게 차량을 3대 사줬다는 이야기도 유명하다.

 

나균안의 외도 상대는 유흥업소 여성으로 알려졌고, 아내 폭행이 사실이라면 가정폭력에 해당하는 사안이라 문제가 심각해진다. 나균안이 아내의 주장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만큼 진실 유무를 가리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나균안이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면서 큰 파문이 일었다. 나균안은 지난 2020년 12월 3년을 교제한 한 살 연상의 김예은 씨와 결혼했고 슬하에 딸 1명을 두고 있다.

 

사진|나균안과 김예은 씨의 웨딩 사진 (출처.한국경제)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고 난 이후 나균안의 아내는 자신의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나균안 역시 SNS 계정을 비공개 처리했다. 하지만 해당 방송 내용이 게시물 형식으로 각종 커뮤니티와 SNS 등으로 확산되면서 온라인에서 퍼졌고, 일부 매체에서 보도하기도 했다.

 

나균안은 침묵 대신 해명으로 첫 대응에 나섰다. 롯데는 올해 상위권 도약을 목표로 김태형 감독을 새로 영입하고, 코치진을 대거 물갈이하면서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김태형 감독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두산 베어스 사령탑으로 지내면서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2015~2021년), 3차례 우승(2015, 2016, 2019년)을 이끈 명장으로 평가받는다.

 

시즌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전반적인 전력을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에서 나균안의 추문이 퍼지면서 구단 안팎으로 시끄러운 상황이 됐다.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꼴이 되다 보니 나균안은 구단을 통해 공식적으로 사과하면서 분위기 수습을 시도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나균안 (출처.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은 올해 나균안을 중용할 계획이었다. 나균안은 현재 롯데 선발진에서 빼어난 선수 가운데 하나다. 지난해 한때 2선발로 중용됐고, 23경기에 등판해 6승 8패 130.1이닝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했다.

 

삼진 114개를 잡으면서 볼넷은 42개만 허용할 정도로 제구도 꽤 안정적이었다. 지난해 10월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돼 금메달에 기여하는 등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나균안은 지난해 “왜 나균안이 2선발이냐는 말을 듣고 오기가 생겼다. 오기로라도 보여주고 싶었다”고 속마음을 표현하며 성공적인 성과에 미소를 지었다.

 

롯데의 안방마님 유강남은 “나균안은 자기가 원하는 코스에 다 던질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몸 쪽 직구, 바깥쪽 직구, 커브, 커터 할 거 없이 다 그렇다.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좋은 투수라고 느꼈다”고 칭찬하며 나균안의 어깨에 힘을 실어줬다.

 

김태형 감독은 롯데에서 첫 시즌을 준비하면서 나균안을 4선발로 낙점했다. 애런 윌커슨-찰리 반즈-박세웅-나균안까지 선발 4명은 확정적이었다. 김태형 감독은 “5선발만 남았다”며 선발 한 자리만 새 얼굴을 누구로 정할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나균안이 개인사로 흔들리거나 이탈할 경우를 대비해야 하는 뜻밖의 변수가 생겼다.

 

나균안은 용마고를 졸업하고 2017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3순위로 롯데에 지명됐을 때는 포수였다. 포수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내고 있었고, 마침 부상도 겹쳐 나균안은 2020년 투수 전향을 결심했다. 나종덕에서 나균안으로 개명하는 등 여러모로 큰 변화를 시도했다.

 

투수로 새로운 도전은 꽤 성공적이었다. 2021년 투수로 처음 1군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3시즌 통산 85경기 10승 18패 294.1이닝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했다.

 

2021년 처음 1군 타자들을 상대할 때 평균자책점 6.41로 매우 안 좋았지만, 2022년과 지난해는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서 선발투수로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온 것을 증명했다.

 

나균안은 야구 선수로 새로운 출발선에 섰던 2020년 자신의 가정을 꾸리며 일과 삶 모두 앞으로 행복할 줄만 알았다. 지금 아내와 3년여 교제 끝에 2020년 12월 결혼하면서 “내가 아직 나이는 어리지만, 빨리 평생을 함께하고 싶어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이듬해에는 슬하에 딸도 낳았다. 그러나 약 3년 만에 외도 추문에 휩싸이면서 난관에 부딪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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