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자이언츠 주전 유격수 사카모토 하야토(35 · 坂本勇人 · Hayato Sakamoto)가 일본 프로야구(NPB) 통산 최다 홈런을 때린 ‘전설’ 오 사다하루(소프트뱅크 호크스 회장 · 王貞治 · Sadaharu Oh)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러나 달갑지 않은 기록이다. 요미우리 구단 최다 삼진 기록이기 때문이다. 사카모토는 4월 2일 도쿄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2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주니치 선발투수 후쿠타니 고지(福谷 浩司 · Koji Fukutani)가 바깥쪽 낮은 코스로 던진 147km/h 패스트볼에 배트가 허공을 갈랐다. 프로 17년 차에 통산 1,319번째 삼진. 통산 868홈런을 때린 오 사..
2002년 7월생, 프로 3년 차 우완 투수가 1군 경기에 첫 등판했다. 놀라운 점은 데뷔전이 정규시즌 개막전이고, 더구나 선발투수로 나섰다는 것이다. 1군 첫 등판이 개막전 선발, 일본 프로야구(NPB)가 퍼시픽리그와 센트럴리그, 양 리그로 분리해 출범한 1950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오릭스 버팔로스의 전신인 한큐 브레이브스 시절까지 올라가면, 69년 만의 일이라고 한다. 오릭스의 야마시타 슌페이타(21 · 山下舜平大 · Shunpeita Yamashita)가 그 주인공이다. 야마시타는 3월 31일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 원정 개막전에 선발로 나서 5.1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3회 1사 후 첫 안타를 내준 뒤 4회 이날 유일한 실점을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