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팔색조’ 팻 딘, 제2의 앤디 밴 헤켄 될까? 시계를 1년 전으로 돌려보자. 헥터 노에시-양현종-윤석민-지크 스프루일로 구성된 KIA 타이거즈 선발진은 2016시즌을 앞두고 KBO리그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예상은 빗나가게 마련. 선발투수로 돌아온 ‘90억 투수’ 윤석민은 고작 3경기 등판 후에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고 프리미어12 한국전에서 인생투를 펼친 지크는 7월 이후 극심한 기복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결국 KIA는 판타스틱4가 이끈 두산 베어스 선발진(선발진 평균자책점 4.11)과 상당한 격차를 보이며 선발 평균자책점 4.74의 성적으로 2위에 만족해야 했다. 2017년에도 두산 선발진의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KIA는 지난해 투수 WAR 6.6으로 1위를 기록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