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전체가 주목하던 강속구 유망주가 투수에서 야수로 전향한다. 키움 히어로즈 구단은 5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팔꿈치 부상으로 올 시즌 한 번도 1군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던 우완 투수 장재영이 구단과의 면담 후 야수로 전향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장재영은 덕수고 시절 투수 못지않게 타격에서도 재능을 보인 바 있고 프로 입단 후에도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타격 훈련을 병행하기도 했다. 키움 구단이 ‘야수 장재영’의 빠른 적응과 활약을 기대하는 이유다. 장재영은 구단과의 면담 과정에서 유격수 도전 의지를 밝혔다. 물론 히어로즈는 강정호와 김하성으로 이어지는 메이저리거 유격수를 둘이나 배출했지만 투수였던 장재영이 수비 부담이 큰 유격수를 소화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따라서 키움 구단은 장재영의 ..
키움 히어로즈가 적지에서 한화 이글스를 완파하고 7연패의 깊은 늪에서 탈출했다.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5월 1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 1방을 포함해 장단 11안타를 터트리며 7-1로 승리했다. 전날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끝내기 홈런을 맞으며 7연패의 늪에 빠졌던 키움은 이날 깔끔한 공·수 조화로 한화를 꺾고 주말 3연전에서 시리즈의 균형을 맞추며 단독 8위로 올라섰다(16승 23패). 키움은 선발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6이닝 3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다섯 번째 승리를 챙겼고 김성민과 박윤성이 남은 3이닝을 책임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서는 베테랑 이용규가 2021년 10월 14일 NC ..
키움 히어로즈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한화 이글스를 꺾고 파죽의 7연승을 내달렸다.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4월 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8안타를 터트리며 연장 11회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지난 4일까지 8승 2패로 단독 선두를 달리던 한화를 안방으로 불러 주말 3연전을 모두 승리한 키움은 선두 NC 다이노스에게 1경기 뒤진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7승 4패). 키움은 선발투수 김선기가 5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2경기 연속 좋은 투구를 선보였고 연장 11회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루키 전준표가 프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송성문이 7회 한화 선발투수 김민우를 상대로 동점 ..
키움 히어로즈가 적지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개막 4연패 뒤 3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4월 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홈런 1방을 포함해 장단 11안타를 터트리며 8-3으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고 올해도 유력한 꼴찌 후보로 꼽히던 키움은 개막 4연패를 당한 후 내리 3연승을 기록하며 6위 두산 베어스와 승차 없는 7위 자리를 지켰다(3승 4패). 키움은 선발투수 김선기가 5이닝 3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리를 따냈고 루키 김윤하도 3이닝 2실점으로 프로 데뷔 첫 홀드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4회 우월 투런 홈런을 터트린 로니 도슨이 결승타와 함께 2타점 3..
2008년 창단한 히어로즈는 메인 스폰서에 따라 팀명이 우리 히어로즈에서 서울 히어로즈, 넥센 히어로즈, 키움 히어로즈로 자주 바뀌었지만 창단 후 2022년까지 최하위로 떨어진 시즌은 2011년, 딱 한 번에 불과했다. 특히 2013년 창단 첫가을야구에 진출한 후에는 10년 동안 무려 9번이나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3번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기록하며 강한 전력을 과시했다. 한마디로 히어로즈는 KBO리그에서 ‘가성비’가 좋은 대표적인 구단이었다. 하지만 주력 선수 3명이 동시에 팀을 떠났던 2010년에도 최하위 추락을 막았던 히어로즈는 2023년 58승 3무 83패로 승률 0.411에 그치면서 창단 후 두 번째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9위 한화 이글스와의 승차가 1.5경기, 8위 삼성 라이온즈와의 승차가 2경..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진에 합류한 우완 투수 장재영(20)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덕수고 출신인 장재영은 2021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키움의 지명을 받았다. 구단 신인 역대 최고액이자 KBO리그 2위인 9억 원의 계약금을 받고 입단해 기대를 모았다. 데뷔 3년 차인 장재영이 지난해까지 보여준 활약은 아쉬웠다. 33경기 31.2이닝 동안 승리, 홀드, 세이브를 1개도 기록하지 못했고, 1패 평균자책점 8.53으로 부진했다. 주로 불펜 투수로 뛰었던 장재영은 부진을 딛고 올 시즌 키움의 5선발로 낙점됐다. 비시즌 동안 호주 프로야구리그(ABL) 질롱 코리아에서 뛰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 선발 자리를 꿰찼다. 장재영은 지난 4월 6일 고척 LG 트윈스전에서 데뷔 첫 선..
키움 히어로즈가 안방에서 LG 트윈스에게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리즈의 균형을 맞췄다.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4월 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홈경기에서 7안타를 기록하며 2-1로 승리했다. 전날 LG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1-7로 완패를 당했던 키움은 간판타자 이정후가 허리 통증으로 두 경기 연속 결장했지만 4명의 투수가 9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통해 3승 1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키움은 이정후 대신 3번 타자로 출전한 김웅빈이 팀에서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김혜성이 1회와 7회 2개의 도루를 성공시켰다. 하지만 이날 키움을 승리로 이끈 힘은 역시 마운드였다. 키움은 선발 최원태가 6이닝 1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