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에 창단해 2015년부터 1군에 진입한 KBO리그의 10번째 구단 KT 위즈의 역사는 이강철 감독의 부임 전과 후로 나뉜다. 이강철 감독이 부임하기 전 3년 연속 최하위를 비롯해 4년 동안 214승 6무 356패를 기록했던 KT는 이강철 감독과 함께 한 지난 5년 동안 387승 17무 316패의 호성적을 거뒀다. KT는 2021년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고 2020년대 들어 한 번도 가을야구 진출을 놓친 적 없는 ‘신흥 명문’으로 성장했다. KT는 2023년에도 시즌 중반 최하위로 떨어지는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후반기 가파른 상승세를 통해 정규리그 2위까지 올라갔다. 그리고 플레이오프에서 엄청난 기세의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2연패 후 3연승을 기록하는 ‘리버스 스윕’을 달성했다. 비록 ..